본문 바로가기

유크리 일상/유크리 뭐해?

유크리 친구들과 설날 맞이 떡국 해먹기!

반응형

안녕하세요! 유크리입니다^^

오늘의 글은 떡국 해먹은 글인데요~

2월 1일인 설날에 갔다 와서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TMI가 많은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ㅎㅎ

 

그날 설날 때 하루 동안 잠깐 갔다가 저녁에 집에 도착했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친구들한테 연락이 왔어요~

 

물론 시작은 이랬죠.

 

"유크리 뭐해?"

 

이렇게요.

근데 얘들은 저 설날 때 큰아버지들 뵈러 집에 갔다 오는 거 알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저한테 "잘 갔다 왔어?" 하고 물어봤어요~

저는 당연히 잘 갔다 왔다 답을 했고요. 

그리고 이번엔 제가 친구들한테 물어봤거든요,

 

" 설날 잘 보냈어? 떡국은 잘 먹었고? "

 

이렇게 물어봤는데 둘 다 떡국을 안 먹었다고 하는 거예요.

그래서 당장 내일 가서 같이 먹자고 하고, 

부랴부랴 준비물을 준비했죠!

 

여기서 첫 번째 TMI가 나오네요ㅎㅎ

친구 집에 가려고 집을 나섰더니 눈이 소복이 와서 누가 눈사람을 만들었나 봐요ㅎㅎ

그래서 가는 길에 사진 한 개 찍었어요!

그러는 김에 위에 있는 눈 오리도 한 컷 찍었습니다~!

그렇게 전철과 버스를 타고 저는 친구 집으로 go go~ 했지요!

 

 

그리곤 준비물을 내놓았습니다.ㅎㅎ

 

 

 

 준비물: 떡국 떡(삼색 떡 ok!), 소고기, 대파 한 개, 만두(없어도 ok), 계란 1-2개,
올리브유 조금(or 해바라기유 or 식용유), 물,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진간장

 

 

 

 

만두는 있으면 좋고, 없으면 준비 안 해도 돼요~ 저는 친구가 김치만두를 본가에서 가져와서 김치만두도 같이 포함했습니다~ㅎㅎ

소고기도 사실 없어도 만들순 있는데요, 더 맛있게 먹으려면 있는 게 좋겠죠? ㅎㅎ

 

 

어쨌든 한 명 친구의 보조를 끼고 그렇게 '떡국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첫 번째! 떡국 떡을 담은 그릇에 물을 넣어놓기.

 

 

 

 두 번째! 떡국 냄비에 올리브유 또는 해바라기유 또는 식용유를 약간 두른 후, 소고기와 대파 하얀 부분 조금 넣어서 큰 불에 소고기 겉 부분이 빠르게 익도록 하기

3

 특히 저는 소고기를 작게 작게 잘라서 넣었어요~ 보시면 아시겠지만 ㅎㅎ

근데 큰 불에 너무 오래 놔두니 고기가 다 달라붙더라고요, 열심히 고기가 달라붙은 냄비 바닥을 긁어서 고기가 밑바닥에서 떨어지게 하려고 노력했지요~ㅎㅎ

 

 

 

 세 번째! 위 사진처럼 고기 겉이 익은 것 같으면 빠르게 물을 부어주고 중간 불로 맞추기

 물은 고기가 잠기도록 넣어주시고, 그 후에 떡이랑 만두, 계란 들어간다는 것을 생각해서 물의 양 조절해 넣어주시면 돼요~ 

참고로 떡도, 계란도 물을 약간 먹어요~ 한 마디로 물이 조금 줄어들 수 있다는 거죠! 

그리고, 만두 넣으실 분들은 이때에 물 부은 후 같이 넣어주시면 돼요^^

이렇게요~ㅎㅎ 그리고 한번 휘저어 준 후에 중간 불로 맞춥니다!

 

 

 

 네 번째! 끓이다 말 듯하는 상태이면 요때 맛을 맞춰서 국물 맛보기를 해야 하는데,
그릇에 멸치액젓:까나리액젓:진간장=1 : 0.8 : 2로 섞어서 넣어서 잘 저어줍니다.

 

 멸치액젓은 괜찮은데 까나리액젓이 꽤 향도 그렇고 맛도 강하니까요, 손이 크셔서 크게 섞으신 분들은 일반 숟가락으로 4sp 넣고 그 후엔 약간씩 넣어가며 맛 맞춰주셔요ㅎㅎ

그리고, 국물 맛보기 접시는 따로 가지고 있다가 숟가락으로 덜어서 맛보시는 걸로~!

 

 맛은 느끼는 게 다 다를건데, 저는 물 맛이 살짝 나면서 조금 짭조름한 맛이었어요~

계란 섞이면서 그 짭조름한 맛이 약간 없어진다고 해야 되나? 그렇게 느껴졌거든요!ㅎㅎ

 

 아! 혹시 맛보기가 오래 걸릴 것 같다 생각된다면 물 넣은 후에 바로 맞춰주셔도 됩니다!

어차피 끓이기 전까지 시간이 있어요!ㅎㅎ

 

 

 이거 TMI인데, 원래는 항상 안 섞고 그냥 따로따로 넣었거든요? 근데, 집에 와서 보니까 소스통이 흔들렸는지 다 섞였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넣고 맛을 보니까 그게 더 맛이 잘 스며들었더라고요!!ㅎㅎ

 

섞인 거 보고 잠깐 OTL

그러므로, 처음부터 섞어서 넣는 걸로 말씀드렸습니다~^^

 

 

 

 다섯 번째! 국물을 맛보기 했으면 이제 떡이 들어가야겠죠? 냄비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릇에 담겨있는 떡국떡만 냄비에 넣어줍니다. 물 말고요! 물은 안 넣고, 떡국떡만 끓는 물에 풍덩 빠트려 줍니다. 

 여기서! 아무리 봐도 물의 양이 너무 적을 것 같다 생각한다면 물을 조금 더 넣어도 돼요!
많이 넣으면 다시 맛을 맞추려고 해야하지만 전 조금만 넣었어요~ 위 사진이랑 밑에 사진이랑 물의 양 달라진거 확연히 보이시죠?ㅎㅎ

 그러고는 살짝 끓였습니다. 그 후에 국물 맛보기 잠깐 하고요. 

물을 넣고 끓인 후에 떡이 냄비에 달라붙지 않았는지 국자로 밑바닥까지 확인해보고요~

이 와중에도 만두는 터지지 않고 그 모양 그대로 잘 간직하고 있었어요, 대단하죠?ㅎㅎ

 

 

 

 여섯 번째! 떡을 넣은 후에는 빠르게 달걀을 꺼내서 그릇에 깨뜨린 다음 노른자를 터트려 섞어서 풀어준 후, 떡국이 끓을 때 푼 계란을 달팽이 그리듯 조금씩 둘러서 투하합니다.

 

마지막!

일곱 번째! 계란 넣은 후에 국자로 한번 저어 주시고, 위에 파 초록색 부분을 가위로 비스듬히 잘라주세요~

 저는 어떻게 자를까 애들이랑 얘기하다가 옆으로 잘랐다가, 정방향으로 잘라도 보고, 요렇게 저렇게 자르다 보니 비스듬한 게 제일 예뻐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그쵸~! 잘랐죠ㅎㅎ

그리고 떡이 붙지 않게 한번 저어준 후 불을 껐습니다!

 

이렇게 떡국이 완성됐습니다!  보이는 반찬은 집에서 가져온 시금치나물과 연근,우엉 조림 그리고 김치를 놔두고 같이 먹었습니다~ㅎㅎ

 

그리고, 또 TMI인데요..

옆에서 도와줬던 친구가 떡국 엄청 어려운 줄 알았는데, 옆에서 보니 나도 혼자 해 먹을 수 있겠는데? 그러더라고요~ㅎㅎ

말 그대로 떡국 전혀 어렵지 않아요~ 굉장히 쉽게 요리할 수 있는 음식이에요^^

 

 그리고 보고 계시니 아시겠지만..... 저희 다양한 그릇과 함께했습니다ㅎㅎ

원래 준비해놓는다고 했는데, 그냥, 저렇게 밥그릇, 반찬통, 국그릇 이렇게 여러가지 식기에 먹었어요ㅎㅎㅎ

친구가 오랜만에 떡국(떡만둣국) 먹은건데 진짜 너~~무 맛있었다고 냄비를 통째로 다 비웠는데, 와...굉장히 뿌듯하더라고요!!^^

 

 

여러분들도 새해에 가족들, 지인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떡국을 만들어 같이 먹으며 따뜻한 하루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끝내려고 했는데요... 뭔가 아쉽죠?

그러니까 떡국 뜨는 사진이랑, 냄비 싹쓸이한 사진도 몇 개 올릴게요~ㅎㅎ

 

네! 이렇게 삼색떡국 만들고, 빵도 먹고, 초콜릿 우유도 마시고, 엄청 여러 가지를 하고 저는 집에 들어갔어요~

사실 친구 집 가는 도중에 데일리베이커리에서 빵도 샀거든요~ 8개나 들어가 있는 양 많은 모카빵이라고..ㅎㅎ

그 빵과 달달한 초코우유와 함께 후식을 친구 집에서 즐기고 들어왔죠!ㅎㅎ

그러고는 저녁에 들어갔는데, 아직도 눈사람이 안 녹고 꿋꿋하게 있더라고요~

들어가는 걸 반겨주는 느낌이 들어서 아주 기쁘고, 즐겁게 귀가했습니다!ㅎㅎ

여러분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오늘 이렇게 떡국 해먹은 글과 함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