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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크리 일상/유크리 뭐해?

간단히 한 끼 떼워버리는 계란볶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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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크리입니다^^

다들 맛있는 점심 드셨나요? 점심하니까 저는 계란볶음밥이 떠올라요~
한동안 친구가 저희 집에서 같이 산 적이 있었는데, 그때, 같이 해 먹었던 볶음밥이었거든요!

 

요리하는 걸 옆에서 봤던 저는 오! 이렇게 간단한 요리가!! 다음번에 해 먹어 봐야지~라고 생각하면서 먹을 만한 요리가 생각나지 않을 때마다 계란볶음밥만 해서 먹었죠!
동생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어머니랑 같이 먹기도 하고, 다른 친구들이랑 같이 먹기도 하고~
그런데 그렇게 먹고 먹어도 안 질리더라고요~ 물론 속이 안 좋을 때는 기름진 음식 웬만하면 피해야 하니까 약간 자제를 했지만. 그래도 순하~게, 기름 작게 둘러서 계란에다 먹다 보니까 다른 어떤 반찬이랑 먹어도 정말 궁합이 잘 맞더라고요^^

제 취향대로 따지자면, 단무지나 김치나 특히 연근! 진 ~짜 찰떡궁합이에요!!

 

 

이렇게만 계란볶음밥 칭찬을 해주고~ㅎㅎ

이제 요리 들어갈게요!

 

준비물: 밥, 계란, 식용유, 약간의 소금, 간장, 굴소스, 대파,
깨 또는 파슬리(마지막 데코로 뿌리면 약간 다른 맛이 나는데, 없으면 굳이 안 준비해도 돼요~ㅎㅎ)

 

 만약에 밥이 이제 막 했거나, 뜨거운 밥이면 먼저 그릇 같은 곳에 덜어 놓습니다~ 약간 식힐 수 있게요. 찬밥이면 미지근하게 데워놓아요. 뜨거울 필요 없어서요! 굳이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 그냥 놔두셔도 돼요ㅎㅎ

 

자~ 그럼 바로 시작할게요!

 

1. 볶음밥 할 팬을 준비해서 가스레인지 위에 올려놓고 불을 중불과 약불 중간으로 맞춥니다. 

안되면 그냥 약불에서 해도 돼요!

 

2. 팬이 약간 데워지면, 식용유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곧바로 파 하얀 부분이나, 연두색 부분을 가위로 잘라서 넣어줍니다. 

요기까진 약불로 합니다. 중불과 약불의 중간이신 경우 그대로 하면 되지만, 아예 약불에서 시작하신 분들은, 그 후에 중간 불로 계란 스크램블 같이 만들어주시면 돼요~ㅎㅎ

 

 

3. 파가 약간 익혀지고, 파 기름이 나면 계란을 투하한 후, 노른자를 터트리고 계란을 저어주며 익히는데 계란 스크램블같이 촉촉함이 유지되게 익혀줍니다.

 

저는 동생이랑 먹을 거여서 계란 두 개 했고요, 밥도 두 공기만큼 덜어놨어요~ㅎㅎ

사진 찍을 거라 계란 노른자가 동글동글하게 나오길 바랬는데, 처음부터 터져버렸네요...

괜찮아요~ 어차피 노른자 터트릴 거라서ㅎㅎ

 노른자를 터트려서 저어줍니다~ 근데, 익힐 새도 없이 마냥 저어주면 안 되겠죠? 한번 저어주고, 약간 속으로 10 세면서 기다렸다가 한번 다독여주고 또 조금 익게 놔뒀다가 또 볶아주고 이렇게 해서 촉촉한 스크램블 만들듯이 해주시면 됩니다.

세 번째 사진보다 조금 더 익히면 돼요~! 어차피 밥 넣고, 간장 넣고, 굴소스 넣고 할 때까지 저 계란은 계속 팬에 있으면서 익어야 하거든요~ 대신 밥이랑 섞어야 하니까 너무 안 익은 상태에서 넣어주면 밥에 들러붙어서 속이 잘 익지 못하더라고요ㅜ 그러니까 지금 계란 해줄 때, 약간 익혀서, 촉촉한 상태에서 밥이랑 살짝 어우러지게 볶아주면 좋습니다.

 

4. 밑에 사진처럼 스크램블처럼 계란이 촉촉하게 익었으면, 소금을 한 꼬집 넣어주고 밥을 투하해줍니다.

위에처럼 넣으면 안돼요! 소금통 보여주려고 저렇게 찍은 거고, 밑에 사진처럼 손가락으로 잡아서 잘 넣어주세요!

밥도 약간의 소금을 뿌려주세요. 물론 그다음에 간장이 들어가기는 하는데요. 그래도 소금이 약간 첨가가 되면 계란이랑 밥의 맛이 잘 섞여서 조화가 되더라고요~ 그 후에 이제 밥을 넣고 으깨서 계란이랑 같이 잘 섞이게 할 거예요.

 

 

5. 약불로 맞춘 후에 진간장을 한 숟갈 반 부어주고, 밥과 계란이 잘 어우러지도록 잘 섞은 후, 굴 소스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간장 넣으면 바로 밥을 열심히 섞어줘야 돼요~! 안 그러면 밥 먹을 때 맛이 어디는 싱겁고, 어디는 짜고 이렇게 되거든요. 그리고, 저희 집만 그러는지는 모르겠는데, 집밥이 항상 진밥이다 보니까 잘 달라붙기도 하고, 식용유 때문인지 밥끼리 다 달라붙어서 덩어리가 되더라고요. 그래서 만약에 저희 집처럼 그러시면 들고 있는 국자나 누를 수 있는 걸 가지고 떼주세요. 그러면서 볶아줘야 합니다. 저는 재료 넣고, 사진 찍고, 그러다 보니 타이밍을 놓쳐서ㅎㅎ

골고루 볶아지지 않았어요ㅜ 그나마 다행인 건 동생이 먹을 때, 싱거운 맛은 없었대요~ 엄청 맛있었다 하더라고요!
역시, 약간의 실패작도 맛있는 음식으로 끝낼 수 있는 요리입니다!

 

그리고, 간장은 저렇게 계란이나 밥에 직접 붓는 것보다, 팬에 부어서 약간 끓인 후에 스며들게 해서 하면 풍미가 좋아진다는 말이 있더라고요~ㅎㅎ

어쨌든 저도 들었을 때, 오! 저렇게 하면 좋구나! 다음번부터 해봐야겠다!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요!

보세요. 간장 넣고, 바로 안 볶아주면 이렇게 색깔이 한쪽은 간장색이 진하게 남아버리고, 한쪽은 완전 흰밥이 되어버리거든요ㅜ 그리고 뭉쳐있죠? 저렇게 뭉친 것도 떼어서 풀어줘야 돼요. 그렇기 때문에 간장 넣고, 손을 빠르게 움직여서 섞어줘야 맛이 고르게 분포가 됩니다! 그리고 굴소스를 넣으려는데, 보니까 굴소스를 거의 다 썼더라고요...ㅜ 그래도 넣은 거랑 안 넣은 게 차이가 꽤 있어가지고 탈탈 털어가지고 넣어줬습니다~ㅎㅎ 굴소스는 숟가락으로 1/2~1스푼 정도 넣어주면 됩니다. 너무 많이 넣으면 느끼한 맛이 너무 강해지니까 적당히 넣어주시고요^^

 

6. 집밥 계란볶음밥 완성! 데코로 쓸 깨나 파슬리, 없으면 대파 초록 부분을 잘라서 위에 뿌려줍니다.

 

7. 반찬과 함께 계란볶음밥을 맛있게 먹는다.

처음엔 계란볶음밥만 먹어보고, 데코 되어있는 데도 먹어봤는데, 먹어본 분은 느낄 거예요~ 맛이 약간 다르죠?

파랑 깨랑 달라요! 먹어본 사람만 아는 건데 ㅎㅎ 깨 쪽이 약간 더 고소한 느낌? 파도 볶음밥의 맛보다 약간 다른 맛을 내게 한달까? 그래요!ㅎㅎ 연근과 함께, 또는 김치에도 얹어서 넣어보고, 무말랭이랑도 먹어보고~ 진짜 맛있습니다!

 

여러분도 집에 누가 놀러 왔을 때, 간단한 점심을 때우려고 한다! 그러면 계란 볶음밥을 해서 같이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배부르면서도 간편한 자취 요리로도 굉장히 좋은 계란볶음밥이었습니다!

아! 그 요리를 설명한 유크리 기억해주시고요~ㅎㅎ 감사합니다.

 

 

오늘도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주 월요일 글을 기대해주세요.

 

 

 

 그럼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내일 드디어 주말이에요! 오늘은 저녁까지 달리자!!

으...음....그러지 마시고, 웬만하면 일찍 들어가셔서 주말을 만끽하시길 바랍니다~
여러분, 계란볶음밥에 이어 다음 요리 글에서도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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