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크리입니다^^ 오늘은 집에 있는 재료들과 고기를 이용해서 양념불고기를 해 먹어 보려고 해요. 제가 2월에 적은 불고기는 순하고 간장으로 간을 했는데, 이번에는 매운 고춧가루가 들어가요~
간단하지만 밥도둑이라 불리는 음식 중에 하나인 매콤하면서도 달달한 불고기, 요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할까요?
식재료는 이렇게 준비해주세요~
식자재: 고기, 당근, 양파 1/2개, 파 1개
양념: 고추장, 고춧가루, 진간장, 다진 마늘, 설탕, 후추, 물엿
그럼 양념불고기 요리해보겠습니다^^
1. 우선, 아시겠지만, 재료를 바로 넣을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데, 양파는 깍둑썰기해주시고, 파는 초록색 부분은 길게 채썰기 해주시고, 하얀색, 연두색 부분은 속이 보이는 동그란 부분을 십자가로 길게 자른 후에 겉을 큼지막하게 썰어주시고, 당근은 얇게 썬 후 채 썰어 줍니다.
당근 채 썰기를 할 때, 티브이에서 말씀하신 백 선생님의 조언을 빌리자면 우선 동그란 상태로 자른 후에, 반반씩 겹쳐서 잘라주면 더 빠르고 얇게 썰어줄 수 있어요~ 제가 해봤는데 엄청 편합니다!
원래는 당근을 아예 몇 개 겹쳐서 채 썰어주려고 하면 가운데에 있는 게 발이 달렸는지 어딘가로 발 빠르게 날아가곤 했거든요. 근데, 반씩만 겹쳐서 채를 썰어주니까 차근차근히 그것도 예쁘게 가지런히 채 썰게 되더라고요!
고기를 썰어야 하시는 분들 계실까 봐 사놓은 것 보여드릴게요!
지금 두께를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으로 잡아서 보고 있는데 엄지손가락 손톱만 하게 슬라이스같이 잘라주셨어요~
그리고 고기를 꺼내봤는데 약간 살얼음이 있더라고요~ 고기 자를 때 참고하세요!
이 요리는 밑에 적혀있는 양념이 중요해요!
2. 그릇에 고추장 1 숟갈과 고춧가루 0.8~1 숟갈, 설탕 1스푼 반, 물엿 1스푼, 다진 마늘 0.8스푼 그리고 후추 0.3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
고춧가루는 매운맛이 나면 적게(0.8~1 숟갈) 넣어주시고, 고운 고춧가루는 약간 덜 매우니까 2 숟갈 넣어주셔도 상관없습니다~
위에다 적지는 않았는데요, 제가 불고기가 약간 새콤달콤했으면 좋겠다 생각해서 매실청을 0.3 숟갈 넣어봤는데요, 의외로 꽤 맛있습니다!
도전해보고 싶으시면 해보세요! 저는 정말 맛있었거든요! 색다른 맛이 나요!
초보 요리인데도 저는 감히 신의 한 수로 꼽아봅니다 ㅎㅎ 일단 넣을 때 반 숟갈도 안되게 넣어야 한다는 거 잊지 마세요~! 0.25~0.35스푼 넣는다 생각하시고 넣어보세요!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제가 얘기하는 동안 골고루 잘 섞으셨다면, 다음으로 넘어갑니다!
3. 소쿠리에 고기와, 썰어놓은 야채들을 다 넣어줍니다.
저는 정육점에서 살 때부터 불고기 한다고 하니 위의 고기 사진대로 얇고 큼지막하게 썰어주셨어요~
근데, 막상 소쿠리에 넣어보니 한 입에 먹기에는 큰 것 같아서 가위로 반을 잘라서 넣었는데요,
그래도, 다음번에 다른 것도 해 먹으려고 고기를 남겼습니다ㅎㅎ
4. 그리고, 만들어놓은 양념장을 다 넣어준 후 잘 스며들도록 섞어가며 버무려줍니다.
제가 한 것처럼 숟가락으로 해도 되는데요, 고기가 잘 부서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웬만하면 1회용 위생 비닐장갑으로 밑에서 위로 뒤집어가며 골고루 섞어주는 게 편할 것 같다 느꼈어요^^
5. 동그란 팬을 가스레인지 위에 놓고 살짝 데워준 후, 식용유를 약간 둘러주고, 버무린 양념고기를 투하해줍니다. 그리고, 맛술을 한, 두 숟갈 둘러줍니다.
옆에 놓인 뚜껑 보이시죠? 맛술이에요~ 저렇게 잘려서 나올 줄은 몰랐는데ㅎㅎ
거치대로 찍었는데 핸드폰 카메라를 앞뒤로 바꿔가며 찍어봤거든요, 자꾸 앞으로 하면 삐쭉 나온 잔머리 때문에 가려서 이상해 보여가지고, 뒤로 고정해 놓고 찍어봤는데, 문제는 제가 화면을 못 보겠어가지고 어떻게 초점 맞춰서 찍어봤는데 이렇게 나올 줄은 몰랐어요ㅎㅎ
어쨌든, 없었던 때보다는 굉장히 유용하게 사용 중입니다^^
조금 더 활용방법을 생각하긴 해야겠지만요ㅠ
다시 요리로 돌아가서 계속할게요!
6. 처음에 고기는 중간 불에서 익혀주시고, 고기가 잘 익었다 싶으면 약불로 놓고 양파가 익어가길 기다립니다. 양파가 익으면 참기름을 둘러서 잘 버무려준 후에 기다리면서 고추기름이 나오는지 확인해주시고, 고추기름이 나왔다 싶으면 불을 꺼줍니다.
7. 양념 불고기 완성!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고 맛있는 식사를 해주세요.
엄청 맛있는 냄새에 가족들이 이끌려 왔지만, 부모님은 내일 드신다 하셔서 동생과 함께 먹었는데요, 맛이 어땠는지에 대해 처음에 말이 오고 갔는데요, 제 얘기는 위에 매실청 설명하며 썼으니까 이번엔 동생 평가를 얘기하면요, 짜글이랑 비슷한 맛이 난다고 하면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ㅎㅎ
그리고, 고추기름이 당근의 맛과 양파에서 나오는 달달함과, 파의 좋은 향과 더불어 파만이 낼 수 있는 씁쓸한 맛이 더해져서 육수를 끓인 것처럼 함께 섞이다 보니 고추기름도 그냥 밥에다 찍어먹어도 맛있더라고요. 동생은 감바스 맛도 가미되어 있는 것 같다면서 바게트에다 찍어먹고 싶어 진다고 했어요, 그래서 저도 바게트를 사서 한번 찍어먹어 보려고요^^
어쨌든, 오늘도 이렇게 맛있는 양념불고기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지금 매콤한 고기가 먹고 싶다 생각하실 때, 양념 불고기를 만들어 밥과 함께 한 숟갈 드셔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그럼, 전 오늘 여기까지 쓰도록 할게요~
오늘 짜글이맛 나는 양념불고기 라는 제목으로 쓴 글도 끝까지 함께 봐주셔서 감사드리며, 다음 요리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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