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크리입니다^^
오늘은 어제 말한 것처럼, 고소한 누룽지를 끓여서 먹어보려고 합니다,
누룽지를 넣고 끓인 물을 숭늉이라고 하는데요,
물이랑, 보리차에 끓여먹어 본다고 했는데, 끓여 먹으면서 어떻게 다른지, 알려드릴게요^^
우선 냄비, 물 또는 보리차, 어제 했던 누룽지 이렇게 준비해주시면 돼요~
1. 냄비에 물 또는 보리차를 붓고, 누룽지를 같이 넣어줍니다.
2. 중불로 놓고 끓으면, 센 불로 5분 끓여줍니다.
3. 물(또는 차)이 졸아들면서 누룽지가 풀어지는지 봐주시고, 풀어지는 게 없다면 물(또는 차)을 조금 더 넣고 푹 끓여줍니다.
물로 하신 분들은 물이 희게 변할 거예요~ 그리고, 밥도 죽처럼 잘 펴지고요. 그리고 보리차로 하신 분들도 똑같아요.
조금 잘 안 풀어지는 것 같다 그러시면 숟가락으로 누룽지를 조금 더 조각 내도 됩니다~
그리고, 물이 졸아들면서 없어지는데, 처음에 넣었던 걸로 더 추가해서 끓여주시면 됩니다.
4. 누룽지와 함께 마시는 숭늉 완성!
우선, 물로 끓인 누룽지는 깨의 고소함이 굉장히 짙게 나고요, 저는 사실 물로 했을 땐, 소금을 약간 쳐줬거든요. 물에도 잘 맛이 어우러지더라고요~ 근데, 확실히 짭짤한 맛도 돌았습니다.
반대로 보리차는 약간 치트키였어요. 소금도 치지 않았는데, 숭늉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서 맛이 나더라고요.
대신, 깨의 고소함과 보리차의 고소함이 잘 섞이진 않았습니다. 특히나, 제 경우엔 찹쌀과 누룽지가 더 바삭하게 되어있지 않아서 그랬나 봐요. 그런데, 누룽지에는 약간 돌솥밥 가게에서 먹는 누룽지 맛이 나긴 했어요~ 어쨌든, 먹어본 제 감상은 이렇습니다ㅎㅎ
누룽지와 숭늉은 시골에서도 할머니께서 제가 입맛이 없을 때 자주 끓여주셔서 함께 먹기도 했었는데요,
이가 아프신 분이나, 임플란트 하신 분들은 딱딱한 걸 씹기가 어려우신데, 누룽지를 끓이면 간단하면서, 부드럽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는 한 끼니까요. 그리고, 아이들도 맛있게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같이 둘러앉아서 누룽지와 숭늉을 먹기도 하고 마시기도 했거든요. 누룽지 글을 쓰다 보니 할머니 생각이 났어요. 여러분도 있으시죠? 누룽지에 얽힌 기억이요ㅎㅎ
저는 할머니랑도 추억이 있고, 식당에 친가와 외가 다 같이 모인 자리에서 돌솥밥 먹고 들러붙어있는 밥에 물 부어서 뚜껑 닫아 숭늉을 만들어서 먹었던 기억도 있네요~ 굉장히 제가 어릴 때 있었던 일이 많이 생각나는 음식입니다.
어쨌든, 여러분도 오전에 배가 든든하면서도 소화 잘되는 음식을 찾으신다면, 숭늉을 만들어서 간편히 드시는 건 어떨까요? 뜨끈하기도 하니, 밖에 나가실 때, 또 춥지도 않으실 거예요~
그럼, 오늘 유크리 글은 여기까지 마치겠습니다.
다음 글에도 함께해주세요^^
아 참! 어제, 춘분이더라고요, 여러 나물들로다가 맛있게 드셨을까요?
사실 저도 춘분이라고 해서, 춘분이 뭐지 싶어 찾아봤는데, 24절기 중 네 번째 절기로요, 태양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향해서 적도를 통과하는 그 춘분점에 이를 때엔, 태양의 중심이 적도 위를 직선으로 비춰 가지고, 요날만큼은 낮과 밤의 길이도 그렇고, 추위랑 더위도 똑같아진다고 해요. 그리고, 요 절기를 중심으로 전후해서 봄보리도 갈고, 봄갈이도 하고, 담도 고치고, 들나물도 캐어먹는다고 합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렇게 같이 알아두고 공유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어쨌든, 그럼 진짜 이번 숭늉 만드는 글은 끝내도록 할게요,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고, 내일 만나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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