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식으로 먹기 좋은 고소한 누룽지 해 먹기

안녕하세요, 또 굉장한 월요일이 돌아왔네요~ 유크리입니다^^

오늘은 간식으로 먹기 좋으면서도 물을 우려내서 먹기에도 좋은 누룽지를 해 먹으려고 해요!

 

사실 어제 남은 닭볶음탕을 먹으려고 했는데요, 밥을 하면서 제가 물 조절을 잘못해서 죽이 되어버린 거예요ㅠ

근데, 그렇다고 죽이 되어버린 걸 버리기엔 들어간 쌀과 찹쌀현미가 아까워서 그럼 별미인 누룽지를 해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누룽지를 했어요ㅎㅎ

 

 

그럼 만드는 법 시작하겠습니다~

저는 밥이랑, 식용유, 그리고, 깨를 이용했어요!

 

1. 팬을 약불로 달궈주고 따뜻함이 올라오면 식용유를 둘러서 팬 바닥에 골고루 묻히도록 손잡이를 잡고 원을 그려 돌려줍니다.

 

 

식용유는 위 사진보다 적게 하시는 게 좋긴 해요. 밥이 달라붙지 않게만 두르면 됩니다~
옆에 밥을 준비하고 해 두면 좀 더 편하겠죠?^^

그리고, 약간 색다르게 드시려면 맛소금을 밥에 약간 뿌려도 맛있습니다!

저도 뿌려서 했는데, 맛이 좀 다르더라고요. 그 부위만 맛이 튄다고 해야 하나, 그러거든요.

근데, 난 그런 거 싫고 그냥 고소하게만 먹고 싶다 그러시면 맛소금 뿌리지 마세요.ㅎㅎ

 

 

2. 다 둘러진 상태로 밥을 올려서 두껍지 않도록 얇게 펴준 후 차례대로 약불에서 5분, 그다음 중불에서 3분 동안 잘 붙어서 익도록 놔줍니다. 

 

사실, 밥 펴주는 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그냥 밥 사이사이가 떨어지지만 않게 붙여주세요.
뒤집기 한 후에 또 밥 펴줄 거니까요.

 

 

3.  잘 됐다면, 뒤집기를 시도하는데, 그전에 깨를 약간만 손에 쥐고, 팬 위에서 손바닥에 힘을 가하여 부수면서 뿌려줍니다. 안 된다면 그냥 팬 위에서 깨를 조금 뿌려줘도 상관없습니다. 그 후, 뒤집어 준 후, 똑같이 깨를 뿌려줍니다.

 

뒤집기

 

뒤집어 준다고 프라이팬 들어서 뒤집으면 큰 누룽지는 망하니까요, 웬만하면 뒤집개를 이용해서 뒤집어주세요~

그리고, 뒤집은 후에 이제 뒤집개를 45도로 뉘어서 밥이 잘 펴지도록 꾹꾹 눌러주세요.
울퉁불퉁하게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거의 뭉쳐있는 곳이거든요.
밥이 넓어져야 하니까 가쪽으로, 끝쪽으로 지그시 눌러주면서 펴주면 되겠죠?
터져도 괜찮아요. 팬 색깔만 안 보이게 하면 됩니다^^

 

 

4. 그 후, 중불로 2-3분간 구워줍니다. 그리고, 한 번 더 뒤집기 해서 잘 구워졌는지 본 후, 잘 익혀졌다면 그릇에 담아냅니다. 

 

뒤집기한 상태

 

 

5. 별미인 고소한 누룽지 완성!

 

 

완성시키고 나서 뜨끈뜨끈할 때 뜯어서 먹어봤어요~ 얇게 펴놔가지고, 뜯었는데, 찹쌀이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겉면과 속면이 얇게 보이더라고요. 안에는 쫀득쫀득하면서 밖은 오독오독 씹히고 씹을 때마다 고소한 맛이 나서 굉장한 별미였습니다! 그리고, 약간 약간 맛소금도 조금 뿌려놔서 또 톡 하고 색다른 맛이 나가지고 정말 맛있게 먹었지요!

 

몇 개는 남겨두고 끓여서도 먹을 생각이에요~ 이렇게 맛있는 걸요ㅎㅎ

여러분도 딱히 먹고 싶은 건 없고, 입은 심심할 때, 몇 개만 이렇게 구워서 놔두시면 굉장히 좋습니다.

누룽지는 구워서도 먹고 저 상태로 물에 끓여서도 먹으면 되게 든든한 오전의 식사 대용이 되니까요.

아침에 특히 먹을 것도 없고, 먹고 싶지도 않다 할 때, 간단히 끓여드시기에 좋아요^^

끓여놓고 준비한 후에 먹고 가면 돼서 추천합니다.ㅎㅎ

 

끓여먹는 건 다음 글에서 제가 준비해볼게요.

물이랑 보리차에도 끓여먹어 볼 예정인데, 어떻게 다른지, 후기 남기겠습니다~

 

저번에 손목에 통증이 와서 붕대 약간 감고 있다 했는데, 글 어떻게 쓰고 계시는지 걱정해주시더라고요.

근데, 다행인 게 붕대가 약간 단단하게 감아져서 눌러도 아프지도 않고요.

글을 안 쓰니까 오히려 제가 더 답답해서, 앉아서 쓰게 되더라고요ㅎㅎ

그렇지만, 쓰는 거 말고는 손은 충분히 휴식을 취해주고 있으니깐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쨌든, 오늘 유크리의 글은 약간 짧지만 여기까지 마칠게요~

오늘도 누룽지 해먹는 글 함께 봐주셔서 감사하고, 활기찬 월요일 되시길 바랄게요^^